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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건축공학과, 도시公 건축설계공모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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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건축공학과, 도시公 건축설계공모 '최우수상'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7.04.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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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에는 ‘삼릉(三菱)’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지붕 하나를 두고 칸칸이 공간을 나눠 80채 ‘집’을 만든 이른바 ‘줄 사택’이 자리한다.
 일제강점기 미쓰비시 공장에서 착취당해야했던 노동자들이 몸을 뉘었던 곳. 16.5㎡ 남짓한 방에 8~12명이 생활했다.
 이러한 삼릉에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제안한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 신문호, 김상균, 조웅희 학생은 최근 인천도시공사가 주최한 제2회 대학(원)생 건축설계공모전 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 주제는 ‘공간을 통한 관계의 공유, 가치의 공유 및 삶의 공유’가 가능한 새로운 형식의 주거 탐색이다.
 신문호 학생은 “공모전 주제에 맞는 장소를 찾던 중 줄 사택 대지가 눈에 들어와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다른 동료에게 자문을 구해 동네에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게 됐다”며, “두 달 여 간 셋이 함께 그곳을 드나들면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침실과 화장실을 제외한 다른 공간을 서로 공유하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 동네 풍경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물은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한 결과가 나눔 sharing”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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