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행정자치부의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도 단위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 재정 인센티브 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 1분기 전체 예산액 5조 2520억원 가운데 2조 422억원을 집행해 38.9%의 재정 집행률을 기록, 도 단위 지자체 가운데 대상을 차지했다.

행자부가 광역단위 지자체에 제시한 목표 집행률인 27% 대비 11.9%포인트를 초과 달성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포인트나 높은 실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속된 경기 둔화로 지역경제가 더욱 힘들어지자 신규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발주하고, 특히 민간에 지급되는 자금은 최대한 조기에 집행되도록 독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본청과 산하 부진 기관에 대해 수차례 회의를 통해 재정집행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부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조기에 해결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문금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도와 시군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남은 2분기까지 일자리, 복지서민생활 안정, SOC 사업 등 민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업비 5조 2520억원 가운데 58%인 3조 447억원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으로 세우고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해 집행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남악/ 권상용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