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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관악, 시가흐르는 유리벽 등 구청사내 주민 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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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관악, 시가흐르는 유리벽 등 구청사내 주민 문화공간 조성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4.2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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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 일자리카페 등 구청에서 지식과 정보를 공유
-따스한 봄날, 여유 시간은 조금 생겼는데 멀리 나가지 못한다면?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구청사 내 마련한 힐링 공간이 주민들에게 인기다. 우선, 관악구청 입구에 들어서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아라’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2011년부터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유리벽 전면에 아름다운 시구를 올리고 있는 것. 이곳은 구청을 찾거나 지나는 구민들의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6월부터 설치된 이 농구대는 미니코트지만 3점슛선, 자유투선 등을 표시해 농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농구공이 없으면 구 청사 1층 종합상황실에 빌릴 수 있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가 재밌다. ‘계단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문구 때문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갤러리관악’을 만날 수 있다.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친숙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2011년 개관한 미술전시관이다.

 

지금까지 총52회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지역주민의 문화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 기간이 819일에 관람인원도 6만 여명에 이른다.

 

책 한권과 커피한잔을 들고 독서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 분위기의 공간을 원하신다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통유리 건물에 마치 카페와 같은 느낌을 주는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구청사에서 주민에게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구청 로비와도 연결돼 있어 구청에 방문한 주민들이 잠깐 들러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볼 수도 있어 접근성이 좋다.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2012년 개관 후 도서관이자 쉼터로 이용되며 때로는 결혼식, 북콘서트, 저자의 만남인 ‘리빙라이브러리’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커피한잔은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만들어내는 ‘카페모아’를 이용하면 된다.

 

1층 로비에 위치한 이 카페는 공공기관에 설치된 최초의 시각장애인 커피전문점으로 2013년 1월에 오픈해 청사 내 구수한 커피냄새를 채워주고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주민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취·창업 등 최적의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특화 공간이다.

 

연면적 89㎡의 작은 공간이지만 강의나 토론회를 열 수 있는 ‘다목적홀’, 휴식공간인 ‘오픈카페’, 청년 예술가를 위한 ‘미니무대’ 등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청 공무원들이 친절하게 지역 주민에게 서비스하듯이 청사도 위압감을 주어서는 안 되고, 방문하는 분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따뜻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관악구청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친근한 곳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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