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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백지화 아냐…정책적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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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백지화 아냐…정책적 판단해야”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17.05.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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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철도공단 예타조사 불합격·무산론 반발새정부 행정수도 정책 맞춰 ‘구체적 논의’ 전망

세종시는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 예비 타당성(예타)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온 KTX 세종역 신설안에 대해 “(신설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재근 세종시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철도공단에서 공식적으로 연락받은 내용은 아직 없다”며 “예타 조사는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예타 조사 결과를 놓고 ‘무산’이나 ‘백지화’라고 표현하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는 설명으로, 자유한국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경제성(B/C)이 0.59로 나온 철도시설공단의 세종역 신설 사전 예타 조사 용역 결과를 전날 충북도에 전한 데 대한 반론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철도공단의 예타 용역 조사 기간이 대통령 선거 이전이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 KTX 세종역 설치 당위성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김 대변인은 “대선 이전에 예타가 끝나 행정수도와 관련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경제성도 확보해야 하나,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은 정책적 판단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행정수도 개헌안과 맞물려 KTX 세종역 설치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목표 실현을 위해 충청권 공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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