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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영결식... 27일 인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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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영결식... 27일 인천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12.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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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마흔세 명의 합동영결식이 유족의 요청으로 오는 27일 인천에서 엄수된다.행정자치부는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27일 오전 11시 거행된다고 18일 밝혔다.합동영결식은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한다.이번 합동영결식 계획은 '연내 영결식 거행'을 희망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확정됐다.정부는 지난 12일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자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7일 유족과 협의를 거쳐 합동영결식 지원계획을 마련했다.정부는 인천, 경기, 서울 등에 분산된 일반인 희생자와 유족의 거주지를 고려해 그동안 일반인 희생자 유족을 지원한 행자부와 인천시가 협조해 영결식 비용(행자부), 영결식장 설치 및 관리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합동영결식은 행자부 장관의 조사(弔辭), 유족대표의 추도사, 유족대표 및 직계유족과 주요 인사의 헌화·분향, 추모곡, 영정이동 순으로 진행된다.사회적 의미에서 장례식 또는 탈상(脫喪)에 해당하는 합동영결식이 끝나면 미래광장에 설치된 일반인 희생자의 합동분향소는 철거된다.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일반인희생자의 합동영결식을 정부와 인천시가 최대한 지원, 고인들이 영면하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단원고 희생자의 영결식 문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단원고 희생자 유족 측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의 황필규 변호사는 "단원고 학생이든 일반인 희생자든 단일 사건의 희생자이므로 어떻게든 다 함께 합동영결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정부가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을 먼저 진행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황 변호사는 이어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이 빨리 장례를 치르기 원했다고 해도 단원고 희생자 쪽 의사를 물었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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