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디자인과 관련해 애를 먹고 있는 관내중소기업에 기업이미지(CI), 상표·제품이미지(BI) 개발지원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중소기업 디자인지원 사업을 펴 기업과 제품의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디자인전문 인력과 장비가 있는 지역 내 동서울대학, 신구대학교에 모두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기업이 요구하는 디자인을 개발해 주도록 했다. 산업디자인분야를 비롯한 패션·시계·주얼리·정보통신·인테리어 등 각 분야에서 특화된 디자인개발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품디자인이나 포장, 카탈로그, 기업로고, 심벌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품디자인 개발경험이 없거나 디자이너가 없는 중소기업, 자체개발능력이 부족해 디자인지도가 필요한 중소기업 등은 동서울대학(031-720-2907) 또는 신구대 산학협력단(031-740-1163)으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최영일 시 기업지원과장은 “제조업분야에서 디자인은 차별화, 고급화,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같은 성능의 제품일 경우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는 소비자가 50% 이상”이라면서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도 빛을 발하지 못하는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강화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오는 연말에 디자인지원 사업평가 후 기업호응도에 따라 확대시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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