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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천안서 구제역 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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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천안서 구제역 3건 발생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5.02.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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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충남 보령과 천안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해 축산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보령시 천북면 신덕리의 양돈농장 2곳과 천안시 성환읍의 양돈농장 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신덕리는 13일에도 구제역이 난 곳으로, 지난 6일부터 구제역이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8개 농장으로 번진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에서 반경 1㎞내에 있다. 동일 방역대(반경 3㎞) 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모양새다.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와 같은 축사에서 사육된 일부 돼지를 살처분 매몰할 방침이다.홍성 은하면 덕실리와 보령 천북면 신덕리가 포함된 방역대 내에서는 70개 농장에서 돼지 15만마리(홍성 45개 농장 8만9천마리, 보령 25개 농장 6만1천마리)를 사육 중이다.같은 날 돼지 1000마리를 키우는 천안 성환읍 농장에서는 돼지 11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여 100여마리가 살처분 매몰됐다.이 농장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5㎞가량 떨어져 있어 당국과 국립축산과학원 측은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축산자원의 보고(寶庫)로 지난 6일에는 1㎞ 떨어진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기도 했다.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생체 수입이 금지된 상태에서 이곳의 동물들은 국내 유일의 씨가축 자원이나 마찬가지이다.15일에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추가로 들어온 구제역 의심 신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로써 지난해 12월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24건(천안 11건, 홍성 8건, 공주 2건, 보령 3건)으로, 이날까지 모두 1만5천400마리를 살처분 매몰했다.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한 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일시적으로 구제역이 쏟아져 나온다"며 "지난 7일 접종한 신형백신이 효과를 발휘하는 다음 주부터는 구제역이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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