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의 설 연휴는 구조·구급출동이 잇따랐지만,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한명도 없는 등 대형사고 없이 비교적 안전했다.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설 연휴동안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의 화재·구조·구급 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조 13건·구급 94건, 화재 1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구조는 6건(86%)이 증가하고 구급은 47건(100%)이 증가한 반면 화재는 4건(80%)이 감소했다. 이는 이번 설 연휴가 길었던 만큼 생활 속 사고는 많았지만, 명절 전후로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해 화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100톤의 방역급수지원을 실시했으며, 위치추적으로 실종자를 가족의 품에 안겨주는 등 홍성 군민들의 생활 곳곳에서 홍성소방서가 함께 했다. 손정호 서장은 “설 연휴동안 재난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24시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 결과, 대형사고 없이 비교적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평소에도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안전한 홍성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성소방서 소방대 780명(소방공무원 138명, 의용소방대원 629, 의무소방원 13명)은 설 연휴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해 시장·영화상영관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특별순찰을 실시하고, 역·터미널 등 다중 밀집장소에 119구급대를 현장 배치하는 등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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