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남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병옥)가 명지대사거리~홍남교간 ‘증가로’ 450m 구간에 최근 ‘전봇대 민화거리’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봇대 민화거리’ 조성에는 주민이자 지난 30여 년간 민화를 그려온 노용백(57) 화백이 재능기부로, 주민자치위원과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회색빛 전봇대 20개에 다듬이질,베 짜기,장터, 잉어,석류, 목동, 십장생, 호랑이 등을 소재로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혔다.
조병옥 주민자치위원장은 “전봇대 근처는 쓰레기가 방치됐거나 불법광고물이 부착됐던 곳이었는데 민화가 작품으로 탄생하자 동네가 환해져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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