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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 갈등 실타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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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 갈등 실타래 푼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5.03.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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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23일 보령시청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단체 및 관계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 해결을 위한 민 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발족한 민 관 협의회는 지난 1961년부터 보령시 신흑동 일원에서 운영해 온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환경 피해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도와 보령시 및 지역주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민 관 협의회는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박상배 보령시 의회 ‘공군사격장 피해조사 및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해은 삼현교회 원로장로 ▲유경희 녹색연합 상임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해 4인 대표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경희 녹색연합 상임대표는 이날 첫 회의에서 “군 기지, 군 사격장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민 피해 사례는 많지만 제도적 정책적인 해결이 어려워 보통은 개인의 소송으로 귀결되어 왔다”라면서 “이번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 해결을 위한 민^관 협의회 구성과 향후 활동이 전국에 산재된 군과 주민과의 갈등 해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민^관 협의회는 보령공군사격장 환경피해 해결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은 물론, 환경피해 조사 계획과 환경보전 및 지역발전을 위한 환경보전 개선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 산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회 의결사항에 대한 이행방안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갈등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도와 보령시 및 지역주민들도 협의회 의결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조함으로써 갈등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뜻을 모아간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관 협의회는 도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도민협력새마을과 갈등관리팀에서 공공갈등 해결을 위해 구성한 첫 갈등조정협의회”라며 “앞으로도 민 관 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갈등해소 시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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