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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발전 ‘통큰기부’로 고향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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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발전 ‘통큰기부’로 고향사랑 실천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7.2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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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성공개최 기원
박수관 베트남 총영사 ‘축제비용 3억 쾌척’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타의 귀감’

 전남 여수시 남면 화태리 출신 박수관 ㈜YC-TEC 회장 겸 베트남 총영사(사진)가 올해도 고향에서 대규모 불꽃축제를 열수 있도록 행사비용 3억원을 쾌척했다.
 김광중 여수시 관광문화교육사업단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11일과 12일 중앙동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해상 일원에서 ‘제2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를 ‘여수의 밤, 그리고 별’로 정하고, 다양한 불꽃 연출을 통해 더욱 화려한 불꽃잔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수의 낭만’을 주제로 펼친 1회 행사 때 관광객 26만여명이 찾으면서 주변 상가 등이 반짝 특수를 누리 등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미항 여수에 불꽃을 주제로 한 대규모 축제를 열게된 것은 박수관 회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19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지역내 각계인사를 초청, ‘송년의 밤’ 행사를 마련하면서 ‘여수 관광활성화를 위해 내년(2016년)부터 부산 광안대교 불꽃축제나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에 버금가는 축제를 여수항에서도 열도록 매년 3억원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시비 4억원을 더 보태 7억원으로 제1회 축제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올해 축제에도 박 회장이 3억원을 지원키로 하면서 여수 불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키우고 있다.


 시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함께 불꽃과 조명·레이저가 조화를 이뤄 보다 생동감 있게 연출할 계획이다.
 조명과 레이저·불꽃을 이용하는 작은 ‘Big-O 공연’과 ‘아크로바틱 파이어’는 물론, 불꽃의 조화를 볼 수 있는 ‘파이어 댄스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1일은 다양한 음악 비트에 맞춰 춤추는 정교한 뮤지컬 불꽃쇼를 펼치고, 12일은 불꽃을 통해 불새, Big-O, 그랜드 피날레 등을 연출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움직이는 치구’, ‘레인보우 불꽃’ 등도 준비하고 있다.
 움직이는 치구는 최근 유럽 등 테마파크에서 새롭게 적용하는 연출형태로 화려하고, 다양한 불꽃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수관 회장은 부산에서 세계적 신발 메이커인 나이키의 부품을 생산하고, 베트남 등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1월15일 여수 수산시장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가장 먼저 달려와 복구비 2억원을 쾌척하면서 다른 기관·단체의 후원을 견인하는 등 고향사랑 실천이 남다르다.


 매년 설과 추석 때 지역 학생들에게 1억원씩의 장학금과 소외계층에 5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지난 199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여수와 부산에서 500억원 가량을 들여 이웃사랑을 실천해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전에 나서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불같은 열정으로 고향 발전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도 “고향발전을 위해 축제를 지원해 준 박 회장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관람객들이 여수의 밤을 희망과 추억의 밤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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