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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시책에 '주민 뜻'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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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시책에 '주민 뜻' 담는다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8.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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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의 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구하는 등 여수시 인구증대 시책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인구 증대시책에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키 위해 이달 말까지 일정으로 ‘2017년 창의적 인구증가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내용은 저출산 극복 대책, 출산·육아 대책, 청소년 인구유출 방지 대책, 중장년층 은퇴세대 인구유입 방안, 전입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이다.
 여수 시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시 홈페이지(www.yeosu.go.kr) 아이디어 뱅크,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여수이야기) 등을 통해 제안할 수 있다.
 시청 기획예산과에서 우편(여수시 시청로 1)과 팩스(061-659-5813)를 통해서도 받기로 했다.
 제출된 제안은 실현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효과성, 계속성 등 6개 항목에 걸쳐 여수시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시는 금상 1명에 100만원의 부상을 지급하는 등 은상 1명, 동상 2명, 장려상 3명 등 모두 7명을 우수 제안자로 선정해 부상을 줄 예정이다.
 여수시는 민선 6기 들어 여수산단 대기업 집단과 인구를 늘리기 위해 ‘상생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인구증대 시책을 추진했으나 민선 6기 들어서만 3200여명이 줄어 드는 등 시의 인구증대 시책이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 인구는 3려 통합 이후 한 때 33만명을 헤아렸으나 민선 6기 들어 2014년 7월말 현재 29만68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주 시장은 인구 증대를 위해 인센티브와 유인책 등을 동시에 추진했으나 지난해 7월말 29만324명으로 줄었다가 올 7월말 현재 29만명 선 조차 무너지면서 28만 74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 추진하는 인구증대 시책이 겉치레에 치우치면서 내실을 기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정책의 수요자인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시정에 반영코자 제안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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