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는 23일 보령시 외연도 북방 약10킬로 해상에서 선원 박모 씨(54)가 조업도중 손가락이 절단돼 경비정을 투입, 대천항까지 후송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M호(7.93톤, 개량안강망, 승선원4명)선원으로 이날 오전 12시45분경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닻을 내리던 중 오른쪽 검지 두 번째 마디가 끼어 절단, 출혈이 심해 선장 신모 씨(37)가 해경에 긴급후송을 요청, 인근해상을 경비 중이던 P-68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환자를 싣고 오전 2시15분경 대천항으로 안전하게 후송 후 보령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고 생명 등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출어선이 증가함에 따라 선원들이 조업 중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선박내 각종 어구와 장비를 사용할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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