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매의 눈'에 딱 걸린 피의자 증가세
상태바
'매의 눈'에 딱 걸린 피의자 증가세
  •  이재후기자
  • 승인 2015.04.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일 새벽 경기 광명시 한 도로변에서 전모 군(15) 등 2명이 오토바이를 훔치는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같은 시각 관제센터에서 영상을 모니터하던 요원들은 광명경찰서에 상황을 전파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전군 등을 검거했다. 21일 새벽 시흥에서도 한 슈퍼마켓 앞에 있던 현금인출기를 해체하던 주모 씨(20)가 CCTV에 찍혔다. 관제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주씨를 검거했다. 이처럼 CCTV 관제센터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CCTV 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터에 범행 장면이 포착돼 검거된 피의자는 2013년 385명, 지난해 635명, 올들어 3월말 현재 94명이다. 이 기간 경기도에는 방범용 CCTV가 2만8363대에서 3만7775대로 증가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CCTV 관제센터에는 현직 경찰관들이 파견돼 모니터 요원들과 업무를 함께하고 있다. 경기청 한 관계자는 “방범용 CCTV는 사건 수사에도 활용되고 있지만,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범인 검거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올해도 추가로 6000대 이상의 방범용 CCTV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