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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현장에서 도시재생을 말하다'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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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현장에서 도시재생을 말하다' 세미나 개최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8.1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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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재생협의회’ 설립 ‧ 중간지원조직 신분보장 등 지원책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현장에서 도시재생을 말하다'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 시행 이후 전국 46개 도시재생사업지역에 설립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 안동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를 맡았던 이정수 박사는 ‘도시재생 현장의 상황과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계획수립단계와 사업추진단계별로 법령의 가이드라인과 현장의 상황,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그 원인을 분석했다.

이 박사는 ▲총괄 코디네이터의 권한 부족 ▲마을활동가 및 부코디네이터의 전문성 부족 및 인력부족 ▲주민협의체 부실 ▲지자체 의회 협력 부족 ▲정부와 중간지원조직, 현장의 소통 부재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김창환 전주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 현장지원국장은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의 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장 중심의 정보 공유와 협의모임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승택 제주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전국단위 도시재생 협의회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토론 세션은 좌장인 구자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의 진행 아래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권오규 김천 도시재생지원센터 연구원 ▲최이규 울산 중구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 ▲배웅규 서울 구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 ▲이희원 아산 배방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현장의 중요성을 되짚으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희원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적 측면에서 지역커뮤니티가 되살아 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사업기간을 보다 길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고, 사람의 측면에서 도시재생에 관여하는 주민의 수시교육과 관의 자율적, 능동적 추진을 가능케 하는 장치가 필요하며, 중간지원조직의 신분보장을 통한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아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5년 기간 동안 끝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정책 자금과 인력이 빠져나가도 주민과 현장 주도로 지속될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우고 정부 재정 이외에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 도시재생 전략포럼(도전포럼)의 주관 아래 진행됐다. 도전포럼은 지난 3월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활동을 개시했다. 이후 지난 7월 부산 도시재생 현장을 방문, 현장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도전포럼은 내달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두번째 현장 세미나인 '스타트UP 도시를 뛰게하라 in JEJU'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 세미나는 현재까지 관 주도로 진행돼 온 도시재생사업과는 달리 스타트업(민간) 중심으로 진행돼 성공한 사례들을 공유하며, 도시재생과 미래 도시, 스마트 시트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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