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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분열시키는 주민투표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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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분열시키는 주민투표 결사반대”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17.08.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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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김진표, 국익 생각해 군공항 받아들이라 발언’ 강력 비판
“수원 이익 탐하면서 화성 미래는 말살…文정부 추구하는 정의는 아닐 것”

▲경기 화성시가 지난 1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서 “시는 국익을 생각해 군 공항을 받아들이라”는 김진표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경기 화성시가 지난 1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서 “시는 국익을 생각해 군 공항을 받아들이라”는 김진표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채인석 시장은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번시민대책위원회’ 회원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불가’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 민심의 정의로운 나라에서 굉장히 놀랍고도 화가 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김진표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정운영 정책 설명회라는 행사를 통해 ‘시가 군 공항을 받아들이라’는 주장과 ‘주민투표로 찬반을 묻겠다’는 말은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채 시장은 또, “55년간 매향리 미 공군 사격장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수원 및 오산 전투 비행장의 소음에 짓눌리면서도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감내한 시민들에게 할 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채 시장은 “군 공한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김 의원이 수원지역 이익을 위해 대표발의했고,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도 시 한 곳만을 콕 집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해왔다”며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수원의 이익을 탐하면서 화성의 미래를 말살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70만 시민들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군 공항이 들어온다는데 ‘시장은 빠져 있으라, 중간에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분노를 느꼈고, 시민들의 자존심은 크게 상처를 입었다”며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대통령의 생각으로 오해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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