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영등포3, 자유한국당)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를 추진과 관련해 21일 서울시의 주민 소통 부족을 지적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민원을 접하고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강요식 자유한국당 구로구당협위원장과 서부간선도로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구로구의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 공사 관계자들에게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대표와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향후 환기구 설계변경 등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주민대표를 만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사업보다 우선 진행되고 있는 제물포터널 공사의 환기구 설치에 대한 변경과정을 설명하면서 서울시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무사히 공사를 마치고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한 후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하고, 비대위원장은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시와 협력하겠다고 회답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금천구 독산동까지 10.33㎞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2개의 환기구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제물포터널과 마찬가지로 지하 매연 배출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에 터널 내부에서 매연을 정화하는 공법(By-pass)으로 변경 중에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환기시설의 변경설계에 대해 오는 29일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