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25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15분께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5㎞ 해상에서 NLL 약 6.3㎞를 침범해 불법 조업한 선명 미상의 30t급 중국어선 2척(30t목선단타망승선원 각 7명)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나포 당시 이들 어선은 다른 중국어선과 연환계(중국어선끼리 계류하며 해경의 단속을 저지하는 행위) 등을 시도하며 해경의 정선명령에 불응한 것으로 인천해경은 전했다.조사결과 이들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을 침범해 각각 꽃게 200㎏, 꽃게 100㎏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인천해경은 2척의 중국 측 선주 모두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혀 선장 및 선원들을 인천으로 압송해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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