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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두꺼비 생태연구 권위자인 브루스 월드만 서울대 교수가 경남 하동군을 찾아 악양면 평사리 들판에 있는 두꺼비 서식지 동정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브루스 월드만 교수는 이희찬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와 함께 지난 주말 하동군을 방문해 평사리 동정호와 배후습지 일원을 둘러봤다.
그는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각지의 두꺼비 서식지를 둘러보며 두꺼비·양서류 등에 대한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책을 내는 등 세계 최고의 양서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만 교수가 하동을 방문한 것은 동정호와 배후습지 일원의 두꺼비 서식 환경을 살펴보고 생태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자문하기 위한 것.
월드만 교수는 “두꺼비는 보통 산에 살면서 2월 말 경 호수나 습지 등으로 내려와 산란한 뒤 4월 말 부화하는데 동정호 주변에 산이 있고 배후습지가 잘 조성돼 두꺼비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의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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