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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특수학교’ 설립 개선 긴급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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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특수학교’ 설립 개선 긴급 간담회 개최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9.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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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 자유한국당)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특수학교 설립 개선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특수학교 설립 관련 갈등에 대해 교육부ㆍ서울시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김종인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장, 김남연 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나 의원은 “아이를 업고 어린이집에 갈 때마다 안절부절 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긴급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에서 15년간 공립특수학교가 1개교도 설립되지 못한 현실이 서글프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장애인 아이들의 교육권이 기본적 권리로 보장되기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육부 이한우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과 서울시교육청 백종대 교육행정국장은 “강서구에 예정된 특수학교는 계획대로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에 대한 설득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부족한 특수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증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부모연대 김남연 서울지회장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 학부모들은 “우리 사회가 장애 아동들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사회구성원으로 받아주기를 바란다. 시교육청뿐 아니라 교육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사회의 여론 환기를 주문했다. 

김종인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의 패러다임이 이제는 변해야 한다.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로 지원을 하는 정책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장애ㆍ비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통합 교육으로 변해야 되는 시점이다. 특히 영유아 시기 발달장애아에 대한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장애아동과 시설에 대한 인식이 Nimby에서 Fimby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 진행 중인 강서구 특수학교뿐 아니라 2019년 개교 예정인 서초구 특수학교와 2020년 개교 예정인 중랑구 특수학교 설립도 원만히 건립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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