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봉사하는 관악구,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가족의 정
상태바
봉사하는 관악구,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가족의 정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9.27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을 도우면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이 자원봉사…’
전 직원 명절 맞아 자원봉사 나서는 전통 올해도 계속

‘남의 발을 씻겨주면 내 손이 깨끗해지고 남을 안아주면 내 가슴도 따뜻해진다. 내 손발을 움직여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이 자원봉사의 원리다’ 
유종필 구청장의 자원봉사에 대한 모토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직원 1400여 명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눈다. 

구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23일부터 29일까지 집중 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명절 때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은 매년 이어지고 있는 관악구만의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동주민센터는 물론 21개 동과 연계된 각 부서에서 홀몸노인이나 저소득 가정, 경로당 등을 방문해 말벗이 돼주거나 청소, 급식,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진행한다. 

기부받은 음식을 나눠주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 가정에 배달하는 것도 직원들의 몫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26일 관중회(관악구 중화요리 봉사회)와 함께 저소득 취약 계층과 홀몸어르신 등을 위해 짜장면을 만들어 함께 나눴다. 

특히, 관악구 공무원들은 직접 뜨개질한 털목도리를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따스미 봉사단(따뜻한 마음이 스며 든 아름다운(美) 공무원들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은 관악구 공무원이면 누구나 참여해 직접 털목도리를 뜨는 활동을 한다. 이들이 만든 털목도리는 연말에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골고루 전달된다. 

‘따스미 봉사단’은 내달 13일부터 연말 어르신들을 위해 본격적인 털목도리 뜨게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5년 7월 관악구는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를 선포한 뒤, 2017년 6월 말 기준 활동건수는 2만2981건으로 선포 전 대비 두 배 가까이(193%) 증가했다. 활동봉사자 수는 12만4389명으로 170%, 1년간 총 봉사시간은 40만9801시간으로 169% 증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따뜻한 가슴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구민 모두가 봉사활동으로 서로 응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