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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사단, 신속대응 조치! 벌에 쏘인 민간인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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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사단, 신속대응 조치! 벌에 쏘인 민간인 생명 구해
  • 철원/ 지명복기자
  • 승인 2017.09.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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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철원, 말벌에 쏘여 생명이 위급한 민간인을 신속히 응급처치한 후 인근 민간병원까지 이송해준 육군 제3사단 김무현 대위(33세)와 여군장교1명, 부사관2명, 부대 장병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조 내용-

지난 9일(토)추석을 앞두고 산소에서 벌초를 하던 지역주민 고병선(56세) 씨가 말벌에 쏘인 후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다 겨우 정신을 차려 다급히 인근 군부대를 찾았고, 마침 근처를 지나던 정명훈 하사(24세)와 위병소 근무병들이 신속하게 사단 의무대에서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

그 당시, 의식을 잃어가던 고 씨를 위해 의무대 당직 군의관(대위 김무현, 간호부사관 하사 박지영)은 즉시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고 산소 호흡기를 대줘 기도를 확보했고, 수액조치를 통해 의식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병원으로 후송 전 응급조치에 최선을 다했다. 

이들의 선행은 고 씨가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지게 됐고, 고 씨는 “생명의 은인들에게 인사도 못하고 집에 돌아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게 됐다.”며, “우리 국군이 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응급처치를 했던 김무현 대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해마다 추석 무렵이면 말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한 번 쏘이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서 즐거운 한가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골부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국군으로서 자랑스러운 ‘명품 백골인’의 귀감이 된 김무현 대위 등 8명의 장병들에게 사단장 표창과 포상휴가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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