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2동(동장 김진규)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5일 대치2동 중앙정원에서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열린 ‘시와 음악이 흐르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동에서는 10월 국기 게양일을 맞이해 제4349주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의미로 대치2동주민센터 중앙정원에 태극 만국기 500점과 바람개비 태극기 30점을 이용해 태극정원을 꾸미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역주민과 문화센터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이번 무대에는 길거리 공연팀의 7080라이브, 강남구립 행복도서관 회원들의 시낭송, 대치2문화센터 회원들의 클래식 및 색소폰 연주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인 ‘제니 유’의 전자바이올린 연주와 ‘休플러스 아츠’ 소속의 소프라노 김은선외 2인의 수준 높은 성악공연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대치2동 단체장연합회에서 제공한 고구마, 밤 등 다과와 음료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속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아 손태극기를 휘날리며 ‘아 대한민국’을 합창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김진규 대치2동장은 “주민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나아가 개천절을 경축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창복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