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피서객들이 바다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해상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일 밝혔다.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응급환자 13명, 레저보트 구조 5척 29명, 낚시어선 구조 4척 25명, 갯바위 및 갯벌고립자 구조 2명 등 모두 69명을 구조했다. 사고별로는 지난달 5일 오후 4시53분경 오천면 삽시도리 물망터에 낚시 차 들어갔다가 만조시 갯바위에 고립된 김모씨를 구조했다. 또 지난달 3일 오후 1시 20분경 서천군 마서면 아소래섬 서방 0.2마일 해상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 중이던 서모씨 등 13명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됐다. 또한 지난달 21일 새벽 4시경에는 보령시 오천면 오천항 서방 1.7일 해상에서 승객10명을 태우고 새벽 바다낚시를 위해 출항하던 낚시어선이 정박 중인 바지선과 충돌, 1명이 죽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주말 및 휴일에 모처럼 휴식을 취하려다 순간 적인 방심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안전의식 고취가 요구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적극 홍보하는 등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