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구급출동의 가장많은 원인은 '복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4∼2016년 추석 연휴 때 모두 2만2799건의 구급출동을 했으며, 이 중 복통 호소로 인한 출동이 2285건(10%)으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구토로 인한 출동은 1842건(8.1%)이었고 전신 쇠약(6.1%), 출혈(6.1%), 요통(4.2%), 고열(3.5%)이 뒤를 이었다.
복통 환자는 추석 당일날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추석 다음 날, 추석 전날 순서로 많았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4건으로 평소(115건)보다 19건 정도 많았다.
추석 연휴 중 구조활동은 7068건으로 하루 평균 416건 발생했다. 평소(360건)보다 56건 많다.
화재현장 출동이 1448건으로 20.5%를 차지했고 문 잠김(12.4%), 벌집 제거(12%), 동물포획(10.9%) 순서로 출동 건수가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날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불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음식물 조리 중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달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달 10일 오전 9시까지 '추석 화재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서울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망우리 공원묘지 등 9곳에 구급대를 배치한다. 또 서울시 전역에 구급대 149개, 119 생활안전 구조대 140개가 24시간 비상 대기한다.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산악사고에 대비해 소방헬기 3대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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