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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부석 지방도 공사 주민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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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부석 지방도 공사 주민불편 가중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5.07.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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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부석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로 인해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아진아파트 주민들이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행청인 충청남도 종합건설 사업소가 총공사비 363억을 들여 서산 인지-부석간 8.4 km 구간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공사로 2013년 착공해 2017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도로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공사 초기부터 가중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공사현장 관계자, 지역 대표, 서산시 등 요로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대책이 없어 주민의 원성이 커지며 기본권 보장 차원의 단체행동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파장이 예상된다. 인지면 둔당리 이장 이영주씨는 “그동안 현장사무실에 몇 번을 찾아가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이야기 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는것 같다”며 “건설회사는 영리에만 몰두하고 주민들의 불편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아파트 입주민들이 먹고 살기 바쁜 서민들이라 출·퇴근 하기에 바빴으나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 토공 공사 현장은 주간에 살수 차량을 이용해 먼지를 안정시키지만 요사이 뜨거운 날씨로 인해 바로 마르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구간이 아진아파트와 인접해 연약지반에 순성토 공사로 현재 분진망이 설치된 높이보다 성토고가 높아 바람이 불면 먼지가 아파트로 바로 날아와 더운 여름에 창문을 못 열고 생활 할 수밖에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한 주민은 “도로 공사 현장 아래에 낮게 설치돼 방진의 효과가 무의미한 분진망을 도로 위 가장자리 주변에 옮겨 설치하면 지금보다 훨씬 고통이 덜어질텐데 왜 옮기지 못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비산 먼지 분진망 시설 이전은 예산이 추가 발생되는 문제가 있다”며 “시행사 등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사 감리 관계자는 “아진아파트 지역은 어차피 본 방음벽 시설을 해야 하는데, 앞으로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을 빼면 실질적으로 3개월 정도가 공사 기간인데 그때까지 주민들이 참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발주처인 충청남도 종합건설 사업소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분진망이 이전 될 수 있도록 시공사, 감리단에게 검토 지시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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