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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평소 比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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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평소 比 32% 증가
  • 백인숙기자
  • 승인 2015.07.27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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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2012∼2014년 여름 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 보험 대인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는 1일 평균 287명으로 연평균(218명)보다 31.5%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10∼19세 청소년의 1일 평균 사상자도 311명으로 연평균인 255명보다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에 어린이, 청소년 교통사고 피해자가 늘어나는 것은 청소년 자녀를 동반한 차량 운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거리 운행 차량이 늘고 가족, 친구와 동반한 여행자들도 증가하면서 휴가철 1일 평균 교통사고 부상자도 연평균보다 5.1% 늘어난 4723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1건당 부상자 수는 연평균 1.54명에서 휴가철 1.64명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26.1%), 경북(7.5%), 전남(7.3%) 순으로 연평균 대비 휴가철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면서 인천(8.0%), 서울(6.4%), 경기(5.2%) 등 수도권 지역은 연평균보다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했다. 휴가철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1시∼오후 3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각각 연평균 대비 9.0%, 6.7% 늘었고 출근시간인 오전 7시∼오전 9시에는 연평균보다 24.5% 감소했다. 휴가철에는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은 10대,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19세 운전자의 1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3건에서 15건으로, 20대 운전자는 374건에서 389건으로 늘어 각각 22.4%, 4.0%의 증가 폭을 보였다. 10대(2.6건→3.8건)와 20대(28.3건→35.5건) 운전자가 모는 1일 평균 렌터카 교통사고 건수도 연평균보다 각각 47.6%, 2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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