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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육군 제3사단, 교통사고 차량! 화재진압 후 생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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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육군 제3사단, 교통사고 차량! 화재진압 후 생명 구조
  • 철원/ 지명복기자
  • 승인 2017.11.0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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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후 혼절한 민간인을 긴급 구조하고, 차량 화재 진압 및 주변 교통정리를 시도한 육군 백골사단 부사관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3사단 혜산진연대 GOP대대 공중정찰반장 김현우 중사(34세)다. 김 중사는 지난달10월19일 가족과 식사를 마친 후 야간 상황조치 훈련을 위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승용차량 2대가 충돌하여 사고가 일어난 현장을 발견했다.  

당시 교통사고 차량 중 1대가 대파 후 화재 발생 및 차량 운전자가 혼절한 상태로 긴급한 순간이었다. 김 중사는 급히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차량의자를 부수고 구조 및 차량 폭발 등의 위험을 고려해 환자를 안아서 사고지역으로부터 약 4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사고현장의 화재가 지속되자 주변에 지나가는 차량들에 소화기를 요청했고, 1대의 소화기를 협조 받아 화재 진압을 시도하며, 추가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본인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LED)랜턴을 활용해 주변 차량과 진입차량들의 우회 및 현장 이탈 등을 유도했다.

  

김 중사는, 구조 과정에서 눈과 코에 자상을 입은 상태였고 이를 확인한 응급조치요원이 응급실 이송을 요청했으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현장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경찰과 함께 환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차량수색 등을 도왔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철원군민)민간인이 국민신문고에 김 중사의 선행에 관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민원인은 “사고 현장을 보고 겁에 질린 딸과 함께 있어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고 있던 순간, 뒤에서 한 군인이 주저하지 않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화재가 더욱 심해져 다가가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환자 구출 및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고,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감사함을 잊을 수가 없다고 혔다.

  

김 중사는 “군복을 입고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는 군인으로서 응당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만약 내가 아닌 우리 3사단의  관계인원이 현장에 있었더라도 저와 동일한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는 겸손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육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국군으로서 강하고 자랑스런 일을 몸소 실천해  귀감이 된 김현우 중사의 미담을 널리 홍보하고, 제3사단은 더욱, 희망을 전하는 미담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개인의 판단과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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