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 1학기 동안 잠정적으로 중지했던 수학여행을 2학기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수학여행 운영 관련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권역별 공청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통안전, 시설 및 식품 안전, 안전사고 및 위기 상황 대처 등 수학여행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대규모 수학여행의 안전 문제와 교육적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원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수학여행단 규모는 가급적 2~3개 학급 내외로 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과제 해결형 탐구 학습, 학부모와 동행하는 가족 체험학습, 봉사활동과 연계한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특별한 교육적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대규모 관광성 국외 수학여행을 강력하게 제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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