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발생 100일을 맞아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지난 29일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관계 공무원과 함께 제주동초등학교와 제주영송학교를 찾아 등하교 안전지도와 통학차량, 학교시설물 관리 실태 등을 현장 점검했다. 동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태풍 무이파 내습으로 지붕 샌드위치패널이 뜯기는 피해를 본 바 있어 당시 안전조치가 잘 이뤄졌는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가 잘 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학부모회 임원 등과 학교 안전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점검뿐 아니라 화재, 풍수해, 지진 등에 대비하는 학생용 동영상 교육자료 등을 개발해 사고 예방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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