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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 산업체 개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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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 산업체 개념 바뀐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3.07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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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첨단 ICT기반 에너지 저장·관리기술 융합 산업에너지 효율 극대화
소비서 생산·판매로 시스템 전환…4가지 사업모델 최대 2억원 저리 융자


 인천시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ICT기반의 에너지 저장, 관리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에너지팩토리란 에너지를 소비만 하던 기존의 산업체 개념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제2의 제품으로 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구영모 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먼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단계로 산업단지 면적의 1%에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도입해 산업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추진하고, 이후 자발적 확산단계로 산업단지별로 ‘스마트에너지컴플렉스’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산업단지 전체의 경쟁력도 함께 갖춰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모델은 태양광발전사업을 비롯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연계사업,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 자가소비형 태양광사업 등 4가지 사업모델로, 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1.8% 저리로 융자하는 인천태양광 금융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정부의 건물지원사업, ESS설치 지원사업 등과 연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로 인천시 산업단지 전체면적(14개단지, 2111만6000㎡)의 1% 활용시 30MW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이 가능하며, 연간 전력생산량 37GWh, 전력판매수입 100억 원, 투자비 회수기간 7.5년으로 높은 사업타당성을 갖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는 가정에서 월 평균 280kWh를 사용한다고 할 때 약 1만1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에 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인천지역 태양광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2일까지 시와 함께 스마트에너지팩토리사업을 이끌어갈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사업은 산업단지가 많은 인천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인천형 특화사업 모델로 산림, 농지훼손 없이 효과적으로 태양광발전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사업 확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정책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4월 중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어 희망하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경제성 검토를 무상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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