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주도, 영세·고령 양돈농 폐업지원
상태바
제주도, 영세·고령 양돈농 폐업지원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8.03.26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 3개 양돈장 선정·영업보상금 총5억3200만원
올해 예산 더 확보·추가 공모 통해 계속 지원 방침

 양돈장 악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가 영세·고령 양돈농 폐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양돈장 폐업 지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나서 지난 1월 공모한 결과 전체 296개 양돈장 중 5개 양돈장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양돈장은 150마리에서 6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영세한 양돈장이다. 5개 양돈장의 총 사육두수는 1650마리이고, 양돈장 전체면적은 1691㎡다.
 도와 학계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된 양돈장폐업지원협의회는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3개 양돈장을 선정, 영업보상금으로 총 5억 3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안으로 예산을 더 확보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계속해서 폐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9년 서귀포시 대정읍에 제주영어교육도시를 개발할 때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당시 편입 14개 양돈장에 대해 75억 8800만 원(축산시설보상 12억 3500만 원·영업보상 63억 53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자체사업으로 지난 2014∼2015년에 관광지, 주거 밀집지역 등에 위치해 민원 발생이 많은 중·소규모 4개 양돈장의 폐업을 지원했다.
 최동수 도 축산과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의 청정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축 분뇨 처리와 냄새 방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영세·고령 양돈농가에 대한 폐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