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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구청장 조길형)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토요 정신건강클리닉’을 운영하고, 초등학생 대상으로 ADHD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주의집중력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일종의 조절능력 장애로 유전, 뇌 손상,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병한다. 주의력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학습능력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지속될 경우 불안장애나 성인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ADHD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구는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주의집중력 및 충동억제 검사를 진행하고 정신건강전문요원 상담부터 치료비 지원까지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사는 아동의 시각주의집중력 검사(ATA 검사)와 보호자의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K-CBCL) 문항검사로 약 1시간가량 이뤄진다. 검사 결과 ADHD 증상이 의심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병원에 연계한다. 특히, 소득기준 등 일정 조건에 맞는 저소득층에게는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부모 코칭을 통해 ADHD 의심군, 고위험군 자녀들을 올바르게 양육 할 수 있는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4월 일정은 14일과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예약(☎02-2670-4793) 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구는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토요 정신건강클리닉’을 운영하고 지난해 주민 235명의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