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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공 빅데이터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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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공 빅데이터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4.2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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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취약요소 파악 및 표준 모델 구축…워킹스쿨버스 운영

 서울 한 자치구가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공공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 취약요소 파악 및 표준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구는 서울시, 도로교통공단 등으로부터 교통사고 데이터 6300여 건 등 20여 종의 공공데이터를 확보해, 교통시설물 설치현황, 교통사고 발생빈도와 원인 등을 중심으로 어린이 안전 관련 데이터에 대한 6개월간의 집중 분석이 진행됐다.

 

교통사고 데이터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참여형 데이터 수집도 병행했다. 참여형 데이터는 반복적인 작은 사고 지점을 미리 찾아내 실제 사고 예방을 위해 참여자가 인터넷상의 지도에 위험지역을 직접 표시해 설문에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결과를 토대로 잠재적 사고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을 식별하는 데 용이하다.

 

참여형 공공 빅데이터 분석에 참여한 학교는 금북초등학교, 마장초등학교, 용답초등학교, 경동초등학교, 무학초등학교 권역별 5개 학교다.

 

5개 학교, 57개 학급 932명의 어린이, 녹색어머니회, 워킹 스쿨버스 교통안전 지도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소 다니면서 위험하다고 느끼는 지점과 사고를 당할 뻔한 상황 등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 웹 지도 기반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공간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로 구축했다.

 

워킹스쿨버스는 전국 유일하게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교통안전지도사가 어린이들의 등하교안전을 책임지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구는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를 토대로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위험지역에 ‘우리아이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교통안전지도사업 운영시간 이후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시간대인 오후3시~6시에 연중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표준모델 연구용역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녹색어머니회, 워킹스쿨버스 안전지도사, 스쿨존 교통지킴이들이 어린이 교통안전지도를 하는 등․하교 시간보다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지도를 받을 수 없는 하교 후 시간대, 방학기간에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오후 3시~6시에 과거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발한 5개 초등학교(경동,금북,마장,무학,용답) 주변 위험지역에 ‘우리아이 교통안전 지킴이’를 우선 배치했다.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공공빅데이터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초등학교 주변 교통시설개선도 병행 추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들을 교통사고 및 각종범죄로부터 보호하고 학부모님들의 걱정 없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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