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보건소는 휴대용 방역 장비의 무상 대여 사업을 내달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방역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거주하거나 주간에도 방역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방역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
이에 보건소는 휴대용연무기 및 휴대용 압축식 분무기 등을 대여해 주고, 살충제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며, 휴대용연무기의 경우 장비 가동용 휘발유까지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여 대상으로는 계양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관내 성인 및 단체로서 방역 장비 가동에 무리가 없는 사람이어야 하고, 대여 전 장비 사용 방법 및 약품 등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교육받아야 한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 및 단체는 계양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32-430-7824)에 방문 예약한 뒤 신분증을 맡기고 장비를 수령하면 되며, 대여기간은 7일로,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역장비 무상대여 사업이 수요자 중심의 적극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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