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담임제도 개선해 학생자살 막아야"
상태바
"담임제도 개선해 학생자살 막아야"
  • 이재후기자
  • 승인 2015.04.07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6일 오전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학생자살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대책 중 하나로 현재 담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보통 담임교사를 1년간만 맡는데,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가장 민감한 시기에는 2년 이상 맡도록 해 자살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해다. 그는 "자살예방을 위해서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살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담임교사가 학생들 진급과 발맞춰 담임을 연속해서 맡는 담임연임제가 일부 이뤄지고 있으나, 매년 반편성이 달라져 담당하는 학생도 매번 바뀐다. 도교육청은 담임제도와 관련해 외국 사례를 참고해 개선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한편, 2014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53만27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서면으로 검사한 결과 4.9%인 2만5972명이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국 통계치 4.5%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우선관리군 학생 수는 전년대비 5987명(26.7%)보다 2.6배나 늘었으며, 자살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이 3940명으로 파악돼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