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올해 풍작을 이룬 ‘광양 청매실’의 소비 촉진을 위해 수도권 소비자를 공략하고, 현지에서 축제를 펼치는 등 매실소비 증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광양 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31일 농협마케팅사업본부와 손잡고 농협 경기 성남유통센터에서 ‘상생 마케팅 기념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행사는 광양매실이 본격 출하함에 따라 매실의 주 소비처인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광양매실 판매 촉진을 위한 지원금 전달과 매실청 담그기 시연회 등을 펼쳤으며, 시는 이날 판매 촉진 지원금으로 4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한 판매 촉진 지원금은 농협성남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 50여 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광양매실의 소비 확대와 판매 촉진을 위한 ‘할인권 증정’ 등의 행사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시는 이어 수도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오는 2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연대·이대) ‘차 없는 거리에’서 광양매실축제를 개최키로했다.
　‘광양매실 오매(OH!梅)왔능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매실의 우수성과 효능,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등을 선 보이고, CJ제일제당도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다.
　행사는 ‘매실 건강버스킹 공연’과 ‘매실청 나누기’, ‘매실청 담그기’, ‘광양 매실 디톡스존’ 등으로 진행하고, 행사에 사용하는 매실청 전부를 CJ제일제당에서 새롭게 출시한 ‘백설 스위트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5일 서울 서대문구청 앞에서 ‘오매(OH!梅)왔능가! 주부소풍’이라는 주제로 광양 매실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했다.
　이날 직거래 장터에서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광양매실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전문 강사를 초청해 ‘장 건강 점검 체험’과 ‘건강체조법’을 알릴 예정이다.
　시는 이와함께 광양매실의 출하 시기에 맞춰 오는 2일과 3일 다압면 매화마을 주차장에서 ‘2018 광양매실축제’를 개최키로했다.
　‘2018 광양매실축제’ 행사에서는 ‘광양매실 따기 체험’, ‘광양매실 장아찌 만들기 체험’, ‘명품 광양매실 선발대회’, ‘최고의 가매주(家梅酒)를 찾아라’, ‘매실가공제품 전시와 판매’, ‘향토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매실소비 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