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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 지역 역사문화 웹툰홍보 좋은 반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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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 지역 역사문화 웹툰홍보 좋은 반응 얻어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6.01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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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문화예술인 웹툰 두 번째 프로젝트 <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구성 박상욱, 그림 가온누리, 2017)의 한 장면 

성북구의 웹툰(webtoon)을 활용한 지역 문화예술인을 알리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북구는 전형필, 조지훈, 한용운, 김기창, 박경리, 박완서, 신경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거주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친 대표적인 지역이다. 현재도 이들의 삶과 예술활동 흔적이 오롯이 남아있어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북구는 보다 많은 시민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아동·청소년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성북문화재단과 협업해 성북구 문화예술인의 삶과 여정을 담은 웹툰을 제작·연재하고 있다.  

첫 번째 웹툰은 <정릉시인 신경림의 기억 - 바람의 풍경>(만화가 김광성, 2016)이다.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등 다수의 작품이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학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신경림 시인은 성북구 정릉동에서 30여 년 간 거주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9부작으로 구성된 웹툰은 시인의 다양한 인연과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물론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등 성북구를 배경으로 한 여러 작품의 창작배경도 풍부하게 담아 시인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웹툰은 <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구성 박상욱, 그림 가온누리, 2017)이다.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의 삶과 활동을 총 10부작으로 그렸다. 시놉시스부터 최종 검수까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참여해 작품성과 사실성을 높였다. 

웹툰은 성북문화재단 누리집(www.sbculture.or.kr)을 통해 연재중이며, 주민의 요청으로 책으로도 제작해 관내 모든 도서관에 비치했다. 웹툰을 교재로 활용하고 싶다는 교사 등 학교 현장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간송 전형필의 정신은 성북구의 가치로 이어져 성북동역사문화지구 사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면서 “세대를 초월해 쉽게 다가서는 웹툰이라는 장르를 활용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성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이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세번째 웹툰으로 시인 백석과 자야 김영한의 러브스토리와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이 깃든 <길상사> 편을 제작,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성북구의 문화예술인 웹툰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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