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어려운 이웃을 찾고, 듣고, 돕기 위한 소리함 ‘이웃사촌’ 온라인 운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소리함 ‘이웃사촌’은 본인이 직접 어려움을 알리거나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알리는 방식으로, 올 1월 동 주민센터 13개소와 청학노인문화센터, 함박마을경로당 등 총 15개소에 설치해 2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는 것.
현재까지 소리함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는 한 부모,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총 35가구로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 연계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더 나아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본인의 어려움이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알릴 수 있도록 각 동 홈페이지에 소리함 ‘이웃사촌’ 온라인 신고 창구를 개설해 신고채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복지사각지대까지 복지의 손길이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소리함 ‘이웃사촌’ 온-오프라인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내 공공·민간 기관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취약계층 집중지역 등에 소리함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