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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SRF열병합발전소 저지 범시민대책위 및 5개 정당
원창묵 원주시장 후보 TV토론회 발언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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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SRF열병합발전소 저지 범시민대책위 및 5개 정당
원창묵 원주시장 후보 TV토론회 발언 고발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8.06.1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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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측정·분석 결과 강조 vs 환경공단 원주 SRF열병합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 측정하지 않았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저지 범시민대책위와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5개 정당은 최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의 원주SRF열병합발전소 및 미세먼지 관련 발언이 당선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시민들의 판단에 혼란을 주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11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가동 중인 원주기업도시 내 SRF열병합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이 경유차 37대분 정도이기에 새로 건설을 시도하고 있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역시 도서관, 영화관 수준이라고 평소 주장해온 원창묵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어김없이 같은 발언을 반복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원 후보가 “이 같은 수치가 환경공단에서 측정·분석한 결과”라고 강조한 대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범시민대책위와 5개 정당은 환경공단에 기업도시 내 SRF열병합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 측정 여부를 문의한 결과 실측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공문으로 보내왔다며, “원 후보를 선거법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시의회 의원들이 화훼단지를 승인한 것을 마치 SRF열병합발전소를 승인해놓고 선거를 앞둔 이제 와서 갑자기 반대한다는 식으로 말해 SRF열병합발전소 승인을 시의원들 탓으로 돌려 화훼단지와 SRF열병합발전소를 하나인 것처럼 호도함으로써 시의회를 모독하고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원창묵 후보가 자신의 행위 합리화 및 표를 얻기 위해 국가기관을 사칭하고 끌어들이는 중대한 선거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가세하고 나서 선거 후에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주화훼단지의 열 공급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는 원주시가 앞장서 정부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 2일에는 통합환경영향평가 접수까지 마친 상태이나 정작 본체인 원주화훼단지 일부부지는 SPC대표의 불법성 대출로 경매에 넘어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갈수록 조성이 요원해지는 원주화훼단지와는 달리 이를 빌미로 건설되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는 잰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비상식적인 현상이 원주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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