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단오를 맞아 전통한옥인 상촌재에서 오는 16일 체험 프로그램인 ‘향긋한 여름, 향기가 있는 단오’ 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포, 익모초, 쑥 등 단오에 접할 수 있는 전통 약재들로 친환경 비누를 만드는 ‘단오비누 만들기’가 진행된다. 개인 취향에 맞게 천연 약재, 향기, 색을 선택해 ‘나’에게 맞는 힐링 비누를 만들어 보고 창포물로 머리도 감아본다.
또한 단오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하던 풍습을 되살인 ‘단오부채(단오선)’ 만들기, 단오 대표음식인 수리취떡 나누기 등을 병행한다.
구는 또 오는 17일 부암동 한옥건물 무계원에서 민속명절 기획공연 ‘단오맞이 춤n판’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춘앵무, 진주교방굿거리,한량무, 궁중검무 등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김혜란, 서울시무용단 수석단원 최태선, 국립국악원 무용단 등이 우리 음악
인 국악의 아름다움과 신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라면서 “상촌재, 무계원 등 한옥 전통문화공간에서 체험과 국악공연 관람을 통해 단오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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