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주 불법체류자 범죄 위험수위 넘었다
상태바
제주 불법체류자 범죄 위험수위 넘었다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8.08.01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찰이 외국인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불법체류자들에 의한 범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불법체류 외국인에 의한 범죄는 2015년 16명에서 2016년 54명, 지난해 67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발생한 불법체류 외국인의 범죄유형을 보면 살인 10명, 강도 7명, 강간(추행) 2명, 절도 22명, 폭력 52명 등이다.
 특히 올해 들어 불법체류 외국인들에 의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가 크게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만 2건의 살인 사건으로 8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4월22일 제주시 연동 모 노래주점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간 흉기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5월30일에는 임금 문제로 불법체류 중이던 중국인들이 동료 중국인 노동자를 살해했다.
 최근에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연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중국인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려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강간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국적별로는 2015년 중국 15명·베트남 1명, 2016년 중국인 51명·우즈베키스탄 1명·몽골 2명, 2017년 중국 63명·베트남 2명·태국 2명, 올해 6월말 현재 중국 57명으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은 지난 4~6월 외국인범죄 집중순찰구역 지정 등 특별활동을 벌여 불법체류자 84명을 적발하는 등 강력사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이들에 의한 범죄는 늘어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정기·부정기적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