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산불위험지수와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현재 도내에서 17건의 산불이 발생, 62.56ha의 산림이 소실된데다 기온 상승으로 영농준비가 본격 시작되면서 소각산불 등에 따른 산불발생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도는 앞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에는 시·군 및 읍·면·동과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고, 근무인원 확대 및 산불종합상황실 근무강화 등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대형 산불방지 총력 대응을 위해 시·군 공무원의 6분의 1을 산불취약지역 순찰 및 배치, 산림인접지역 소각행위 전면 금지, 산불발생 취약지 감시인력 증원 등 총력적인 대응태세를 갖춘다.또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방지를 위해 4월 20일까지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활동으로 자연경관과 문화재를 산불로부터 보호한다.도 산불방지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 기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산불진화헬기 전진배치, 감시원 길목 지키기 등 적극적인 대응태세 준비로 산불로부터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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