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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 → 에너지' 선순환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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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 → 에너지' 선순환 시스템 구축
  • 남양주/ 김갑진기자
  • 승인 2015.03.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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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에너지 생산은 물론 획기적으로 하수슬러지량을 감량할 수 있는 한국형 최적 통합시스템이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화도푸른물센터내에 구축돼 내달 시운전에 들어간다. 남양주시는 지난 2011년도 환경부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 공모에 따라 하·폐수 고도처리기술개발 사업단이 추진하는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한국형 바이오가스 생산·회수 및 활용 통합 실증화 기술개발’을 유치했다. 시는 SK케미칼 컨소시엄(SK케미칼, 엔텍스, 경기대학교, DH-M)과 공동으로 국비 89억 원과 민간부담금 29억원 등 총 1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2년 1월 남양주시 진건 하수처리장에서 연간 6000t 규모(하수 슬러지 발생량 기준)의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1단계 시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시는 화도읍 소재 화도푸른물센터에 하수 슬러지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 공사착공에 들어간 후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빠르면 내달쯤 Test bed 시설공사를 완료한 후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설비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일종인 슬러지에서 전력 생산등에 활용할 수 있는 메탄가스 등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동력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최총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는 시스템이다. 컨소시엄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기존 일일 10t에서 4t으로 연간 2190t의(60% 감량) 하수슬러지 감량에 따라 2억 8500만 원(년)의 처리비용 절감효과와 함께 바이오가스 발전을 통한 전기생산으로 연간 3500만 원의 수익발생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설비가 가동되면 바이오가스 생산 설비에서 전기와 열등을 생산·재사용해 설비 운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슬러지 등 폐기물 처리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등 유지 관리비용을 최소화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복남 하수처리과 하수기획팀장은 “이 사업은 첨단 환경 기술을 통해 폐기물 등 환경오염 요소를 줄임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시스템에는 각 기관이 보유한 순수 국산 기술이 투입되는 등 환경기술 선진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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