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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안전지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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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안전지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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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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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동작구가 지역 내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아동 안전지도란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500m 내외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지도로 범죄로부터 위험한 공간과 안전한 공간 등이 표시돼 있다.예를 들어, 좁은 골목길 같은 인적이 드문 곳,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사각지대, 기타 유해시설 등은 위험요인으로 지도에 표시된다. 또 관공서나 치안시설, CCTV가 설치된 곳은 안전요인으로 표시된다.무엇보다 지도 제작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다니는 학교 주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등 아동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도제작 과정은 크게 사전교육, 현장조사, 조별 발표 순으로 나뉜다. 먼저 지도제작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생활 속 범죄예방’을 주제로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학생 6명에 인솔자 1명으로 조를 나눠 직접 학교 주변의 안전 위험요인을 조사한다. 이후 조사한 내용에 대해 함께 모여 정리·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렇게 제작 완료된 지도에는 학교폭력예방 지원시설 등 관련기관 연락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유의사항,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조사한 아동 안전지도가 수록된다. 지도는 학교 내부나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교문 등에 게시된다.구는 지난 해 노량진 초등학교 등 10개교에 대한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올해 추가로 8개교를 제작하게 됨에 따라 지역 내 총 21개 초등학교 가운데 85%의 안전지도 제작이 이뤄지는 셈이다. 김연순 가정복지과장은 “아동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위험지역에 대한 CCTV 설치, 집중 순찰 등 추가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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