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투명성 등 최선 다할 것”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 상임감사에 김길봉(63) 전 순천농협 상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임시대의원회에서 치러진 상임감사 투표에서 재적대의원 179명 중 73명이 투표, 159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김길봉 당선자는 순천시 승주읍 출신으로 순천농림고등전문대를 졸업, 지난 1980년 별량농협(현 순천농협)에 입사, 2013년 순천농협 상무로 퇴직 시 까지 33여년을 순천농협에 몸담아 왔다.
특히 근무하는 동안 매사 공정하고 철저한 업무처리로 모든 임직원들의 귀감이됐다는 정평이다.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상임감사라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순천농협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1만 8000여 조합원만을 생각,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며 “순천농협의 경영투명성과 대외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감사제는 농협법 및 동법 시행령에 의거 총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인 농협의 의무사항으로 전국 1120여 개 농·축협 중 현재 15개 농협이 도입하고 있다.
그 동안 순천농협은 비상임감사제를 운용해 왔으나 농협법 개정에 맞춰 금차 상임감사를 선출하게 됐다.
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자격미달로 탈퇴한 조합원 중 조합원 가입기간 20년 이상이면서 70세 이상인 고령 은퇴농업인들을 위해 사업이용고배당, 교육지원, 복지후생 등의 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명예조합원 제도’ 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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