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서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3일 오후 6시30분 남양농협 웨딩홀에서 ‘탈북민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고 있는 탈북민의 삶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남양읍 거주 탈북민 40명을 초청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탈북민과의 식사와 선물 증정의 시간에 이어 2부에서는 노래자랑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탈북민들은 “가족들을 뒤로 한 채 홀로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데 탈북민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고향 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윤기형 보안협력위원장은 “탈북민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서장은 “올 한해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하고자 하는 일 모든 일을 성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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