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지난해 11~12월까지 1개월에 걸쳐 고흥커피사관학교에서 관내 고교 특수교육대상자 6명을 대상으로 ‘2018.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진로·직업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 직업교육을 통해 졸업 후 사회생활적응능력 및 독립생활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그 결과 최근 실시된 바리스타 실기 시험에서 6명(녹동고 5명, 도화고 1명) 전원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춘실(녹동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머신을 다루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연습을 하는 내내 힘들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힘든 와중에도 매일 커피사관학교에 와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길주 고흥교육장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둬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흥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진로·직업프로그램을 운영, 특수교육대상자 취업역량 및 사회생활적응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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