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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립박물관 부지 선정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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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립박물관 부지 선정 '갈팡질팡'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9.01.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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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가 권오봉 시장의 6·13지방선거 공약이라며 역점 추진하는 시립 박물관 건립부지선정작업을 ‘갈팡질팡'하며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여수시는 시립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최종 용역결과물을 통해 제시한 웅천시민공원내 2개 부지 가운데 한 곳을 시립 박물관 건립 부지로 잠정 결정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용역기관이 1차 보고회 때 제시한 여천동 ‘석보터'를 마치 건립 부지로 확정된 양 홍보했다가 시의회 지적(본지 1월21일자 5면 보도)을 받은 바 있다.
 여수시는 용역기관의 최종 결과물을 담은 여수 시립박물관 건립 사전 타당성 평가서를 이 달중 전남도를 경유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키로 했다. 용역기관은 전문가그룹으로 꾸려진 ‘자문위원단' 10명이 부지로 거론중인 6곳을 찾아 실사한 결과 웅천 시민공원내 ‘이순신공원'과 ‘망마근린공원' 등 2곳을 복수 건립 적지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처음 언론 플레이 형태로 공개한 ‘석보터'는 이번 자문위원단 실사를 통해 ‘완전 배제'됐다.
 시가 처음부터 설 익은 내용을 바탕으로 ‘석보터'를 제시한 것은 권오봉 시장의 의중이 실렸다는 시각도 없지않다. 지역 현안사업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흘려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실사 등 행정 절차를 거친 뒤 단계적으로 사업비 275억원을 들여 시립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시 하봉영 문화예술과장은 “중간에 내용이 잘 못 전달된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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