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봄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하며, 예년보다 더 일짝 봄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인 153웨더에 따르면 제주에서의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는 평년보다 이틀, 진달래는 11일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153웨더는 “봄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월 하순과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가 비슷하거나 높겠다”며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날씨의 영향을 받아 제주에서는 내달 15일부터 개나리가 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내달 16~24일, 중부지방은 내달 25일에서 오는 4월 2일, 강원 북부 및 산간은 4월 3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경우 평년 개나리 개화시키는 3월 17일이다. 153웨더의 예상대로라면 평년보다 이틀 일찍 개나리가 핀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하루가 늦다. 지난해 개나리 개화시기는 3월14일이었다.
진달래는 평년보다 11일이나 일찍 피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에서 진달래는 내달 18일 필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 개화시기는 3월 29일이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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